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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수원 KT 허 훈이 원주 DB를 5연패의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지난 경기보다는 확실히 활동력과 의욕이 있었다.
하지만, 결국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DB는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한상민 수석코치를 계약해지했다.
하지만, 반등은 이뤄지지 않았다.
치열한 접전, DB는 시종일관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승부처가 문제였다. 해먼즈의 득점으로 KT가 역전, DB는 흔들렸다. 다시 DB가 역전한 뒤 오누아쿠가 공격권을 얻어냈지만, 결정적 패스미스를 했다.
KT는 허 훈이 알바노와 포스트 업 1대1 공격. 결국 절묘한 헤지테이션으로 골밑 돌파에 성공했다. KT의 재역전.
이후, DB는 오누아쿠가 유로스텝으로 골밑을 돌파하려 했지만, 파워에서 밀리면서 공격 실패. 결국 DB가 패했다.
DB는 이날 김종규가 나오지 않았다. 부상이다.
득점 루트가 단순해졌다. 알바노, 오누아쿠, 로버트 카터(18득점)를 제외하면 1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없다. 강상재(6득점) 이관희(3득점) 박인웅(2득점) 등이 모두 부진했다.
KT는 문정현이 경기 도중 부상을 입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허 훈과 해먼즈가 원-투 펀치로 강력했고, 문정현(9득점) 하윤기(9득점) 한희원(6득점)이 승리에 힘을 보탰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