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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다시 한번 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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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12일에도 스페인 일부 언론에서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무료로 데려올 것이라 확인했다'라며 '손흥민은 축구적인 이점 외에도 구단 마케팅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아시아 시장은 바르셀로나가 한동안 노렸던 엄청난 상업적 기회다. 그의 존재는 상당한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 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기에 한지 플리 감독의 축구에 이상적이다. 경험, 속도, 기술을 갖춘 그는 바르셀로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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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오히려 손흥민과의 재계약 대신 1년 연장 옵션을 활용해 상황을 지켜볼 계획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영국의 풋볼트랜스퍼는 '토트넘은 현재 주장 손흥민의 미래를 보장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손흥민은 팀 내 최고의 수입원이며, 2025년까지 계약이 유효하다. 아직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없다고 손흥민도 인정했지만, 토트넘은 2026년까지 그를 유지하기 위해 1년 연장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그가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를 제안할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라며 구단이 장기 재계약 대신 손흥민을 1년 연장 옵션으로 남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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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토트넘이 계속해서 재계약 협상에 대해 미진한 태도를 보인다면, 손흥민도 바르셀로나가 제안이 도착한 후 생각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한지 플릭 감독 체제에서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레알 마드리드까지 4대0으로 완파하며 올 시즌 라리가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손흥민도 토트넘에서 아쉬웠던 우승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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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무어다. 무어는 최근 알크마르전 선발 출전을 통해 좋은 활약을 선보였고, 이미 토트넘 유스 내에서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으로 꼽혔었다. 손흥민의 자리가 아니더라도 토트넘 1군에 곧 자리 잡을 재능이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은 무어의 활약에 대해 "왼쪽에 네이마르가 있는 줄 알았다"라고 치켜세워주기도 했다. 다만 무어는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서는 부진하며, 아직 손흥민을 대체할 수준의 선수는 아니라는 점도 보여줬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 임박과 함께 계속해서 이적설이 등장하고 있다. 다른 팀들의 관심이 커질수록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내년 여름까지 계속해서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