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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본격적인 토트넘 핵심 선수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2023년 1월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포로는 완전 이적 옵션을 통해 2023~2024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 핵심 섬수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포로는 완전히 다른 선수로 바뀌었다. 그는 직전 시즌 공격에서 무리한 슈팅과 아쉬운 수비 실력이 자주 비판을 받았는데, 올 시즌은 공격과 수비에 적절한 가담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공격 진영에서의 날카로운 패스와 크로스까지 토트넘 우측 공격을 이끌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올 시즌도 포로는 토트넘 주전 우측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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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 또한 레알 이적설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들었을 때 흥분됐다. 내가 잘하고 있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인 거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기분이 좋다. 언젠가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지금은 토트넘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이적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포로 영입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든 팀이 바로 맨시티였다. 포로는 이미 과거 맨시티 소속이었던 경험이 있다. 다만 당시에는 1군 무대를 소화하지 못하고, 레알 비야돌리도, 스포르팅에서 임대를 보내다가 스포르팅으로 완전 이적했다.
토트넘은 포로의 이적료로 영입 당시 금액의 두 배 이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영국 언론들은 '토트넘은 3900만 파운드(약 700억원)를 투자한 선수를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 이상에 판매할 수 있는 기회는 어느 구단에게나 유혹적일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맨시티의 합류와 함께 포로의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레알과 맨시티 모두 포로 영입에 달려든다면 토트넘도 막대한 이적료의 제안을 쉽게 포기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