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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이강인이 몰상식한 파리 생제르맹(PSG) 팬들에게 충격적인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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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선수들이 직접적으로 만나는 장소에서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몇몇 PSG 팬들을 통해서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PSG 팬이 이강인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가보자 중국인"이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적인 발언이다.
해외 각지에 중국 사람들이 많기에 아시아 사람들이 다 비슷하게 생겼다는 의미로 아시아 사람들을 모두 중국인이라고 지칭하는 인종차별이다. PSG 오픈 트레이닝에 올 정도의 팬이라면 이강인이 대한민국 국적 선수라는 걸 모르지 않을텐데 선수 얼굴 앞에서 중국인이라며 인종차별적인 행동을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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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벤탄쿠르 사건이 얼마 지나지 않아 울버햄튼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에게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향했다. 울버햄튼과 코모 1907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마르코 쿠르토는 황희찬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남겼다. 다니엘 포덴세가 쿠르토를 향해 주먹을 날렸을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 연출됐다.
울버햄튼이 해당 상황을 유럽축구연맹(UEFA)에 보고하는 등 공식적인 절차를 취하자 코모는 쿠트로가 황희찬을 향해 "재키 찬(성룡)"이라고 말했을 뿐이라고 말도 안되는 해명문을 올렸다. 인종차별적인 의도가 없다고 해도, 인종차별적인 발언이었다.
대한축구협회와 울버햄튼이 국제축구협회(FIFA)에 해당 사건을 보고해 쿠르토는 10경기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이렇게 아시아 선수들을 향한 인종차별이 매 시즌마다 몇 번씩 문제가 되지만 아직도 인종차별 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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