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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트리오'.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BBC 트리오'의 뒤를 잇는 역대급 트리오가 탄생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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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리그와 FA컵,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무려 52골을 폭발시켰다. 홀란은 1931년 이후 장장 92년만에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소속으로 단일시즌 5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맨시티는 홀란드라는 초대형 공격수와 함께 그토록 원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만 무려 12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포함, 리그, FA컵을 모두 들어올리며 창단 첫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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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올 시즌 더욱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자넌달 23일 아스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EPL 역사상 최단기간 10호골 고지에 올랐다. 이 골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00번째 득점이었다. 105경기만에 기록한 쾌거였다. 이로 인해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5경기만에 100골을 넣은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가장 빠르게 100호골을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홀란 밑에는 레전드들의 이름으로 가득하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120경기만에 100골을 기록했고, 파리생제르맹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24경기만에 100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에도 131경기만에 100골을 넣어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아래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131경기), 에딘손 카바니(135경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36경기), 킬리앙 음바페(137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138경기)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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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최근 또 다시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홀란은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1억5000만유로의 바이아웃이 있다. 큰 금액이지만, 시장에 홀란 정도 공격수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일수도 있다. 특히 주드 벨링엄,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차세대 슈퍼스타들을 싹쓸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번의 갈락티코 군단 완성을 위해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음홀비' 트리오가 완성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