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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BBC 잇는 슈퍼 트리오 탄생?' 음바페-비니시우스-홀란 'MVH' 한솥밥 먹나...西언론 '홀란, 레알 마드리드행 원해'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24-10-26 19:47


'MSN-BBC 잇는 슈퍼 트리오 탄생?' 음바페-비니시우스-홀란 'MV…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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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의 'MSN 트리오'. 가레스 베일-카림 벤제마-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BBC 트리오'의 뒤를 잇는 역대급 트리오가 탄생될까.

킬리앙 음바페-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엘링 홀란, MVH 트리오의 탄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5일(한국시각)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엘링 홀란이 맨시티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수 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행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홀란은 의심할 여지 없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다. 2019~2020시즌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전반기에만 28골을 폭발시키며 주목을 받은 홀란은 2020년 1월 초대형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뒤로하고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후반기 15경기에서 13골을 폭발시킨 홀란은 2020~2021시즌 27골, 2021~2022시즌 22골을 넣었다.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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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ㅣ어리그 EPL을 평정했다. 그는 2022~2023시즌 EPL에서만 36골을 넣었다. 35경기에 나서 36골-8도움을 기록했다. 앨런 시어러와 앤디 콜의 EPL 한 시즌 최다 득점(42경기 체제)이었던 34골을 넘었다. 38경기 체제에서 EPL 한 시즌 최다 득점은 모하메드 살라의 32골이었다. 1992~1993시즌 출범한 EPL은 22개 팀이 참가해 팀당 42경기를 치르다가 1995~1996시즌부터 '20개 팀-38경기 체제'로 바뀌었다. 총 44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으면서 티에리 앙리와 함께 EPL 38경기 체제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공동 1위에 올랐다.

홀란은 리그와 FA컵, 리그컵,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무려 52골을 폭발시켰다. 홀란은 1931년 이후 장장 92년만에 잉글랜드 최상위리그 소속으로 단일시즌 5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등극했다.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던 맨시티는 홀란드라는 초대형 공격수와 함께 그토록 원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홀란드는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만 무려 12골을 넣었다. 맨시티는 유럽챔피언스리그 포함, 리그, FA컵을 모두 들어올리며 창단 첫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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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2023~2024시즌에도 득점력은 여전했다. 물론 2022~2023시즌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무난히 득점왕을 차지했다. 홀란은 27골을 넣었다. 2위 콜 팔머(첼시·22골)을 다섯골차로 따돌렸다. 홀란은 통산 일곱번째로 백투백 득점왕을 차지했다. 시어러,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로빈 판 페르시, 해리 케인, 살리만이 두 시즌 연속 골든부트를 수상한 바 있다.

홀란은 올 시즌 더욱 뜨거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자넌달 23일 아스널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EPL 역사상 최단기간 10호골 고지에 올랐다. 이 골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100번째 득점이었다. 105경기만에 기록한 쾌거였다. 이로 인해 홀란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5경기만에 100골을 넣은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가장 빠르게 100호골을 달성한 선수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홀란 밑에는 레전드들의 이름으로 가득하다.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루이스 수아레스는 120경기만에 100골을 기록했고, 파리생제르맹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124경기만에 100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에도 131경기만에 100골을 넣어 득점기계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아래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131경기), 에딘손 카바니(135경기),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136경기), 킬리앙 음바페(137경기), 크리스티안 비에리(138경기) 등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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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최근 또 다시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홀란은 맨시티와 2027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1억5000만유로의 바이아웃이 있다. 큰 금액이지만, 시장에 홀란 정도 공격수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일수도 있다. 특히 주드 벨링엄, 음바페, 비니시우스 등 차세대 슈퍼스타들을 싹쓸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또 한번의 갈락티코 군단 완성을 위해 거액을 투자할 수 있다. 홀란이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음홀비' 트리오가 완성될 수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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