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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무리뉴와 인연이 있는 두 클럽의 맞대결 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페네르바체가 밀어붙였지만,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쪽을 파고들며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다. 조슈아 지르크지를 거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연결됐고, 에릭센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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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심판을 조롱했다. 그는 "심판은 내게 놀라운 말을 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어난 일과 터치라인에서 내가 한 행동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심판의 시야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해서 축하해주고 싶을 지경이다. 시속 100마일로 한 눈은 페널티박스 안 상황을, 다른 한 눈은 나를 보고 있었다"며 "정말 세계 최고의 심판"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