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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의 입담은 여전했다.
무리뉴와 인연이 있는 두 클럽의 맞대결 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 페네르바체가 밀어붙였지만,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5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왼쪽을 파고들며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다. 조슈아 지르크지를 거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연결됐고, 에릭센이 침착하게 밀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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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양상은 후반 12분 폭발했다. 브라이트 오사이사무엘이 마누엘 우가르테와 충돌했다. 페널티박스에서 쓰러졌다. 무리뉴 감독은 페널티킥을 주장했다. 계속된 항의에 결국 퇴장당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양상은 맨유로 흘렀고, 결국 1대1로 마무리됐다. 리그 페이즈 3연속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21위, 페네르바체는 1승2무로 14위에 올랐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심판을 조롱했다. 그는 "심판은 내게 놀라운 말을 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일어난 일과 터치라인에서 내가 한 행동을 모두 볼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심판의 시야가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해서 축하해주고 싶을 지경이다. 시속 100마일로 한 눈은 페널티박스 안 상황을, 다른 한 눈은 나를 보고 있었다"며 "정말 세계 최고의 심판"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