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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황인범 영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페예노르트가 별들의 전쟁에서 대이변을 일으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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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가 후반 17분 케렘 아크튀르코글루의 만회골이 나온 뒤 홈에서 동점골을 노렸지만 페예노르트는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페예노르트는 후반 추가시간 밀랍보의 쐐기포가 터지면서 적진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왔다.
이날 황인범의 존재감은 탄탄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중원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서 후방과 중원을 잘 연결해줬다. 황인범 영입 후 페예노르트는 7경기 5승 1무 1패를 달리면서 엄청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중이다. 황인범의 데뷔전만 패배했을 뿐 최근 6경기 5승 1무로 패배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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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칫국을 마시기엔 이르지만 지금 페예노르트 분위기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처럼 보인다.
스위스 리그 체제로 변화하면서 이변이 많이 연출되고 있는 중이다. 강팀끼리 만나는 대진이 많아지면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고 있는 팀들도 적지 않다. 당장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이 페예노르트보다도 UCL 순위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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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와 뮌헨 상대로는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16강에 직행할 수 있는 8위 안에 진입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대회 흐름상 페예노르트는 남은 5경기에서 2승 이상을 거둔다면 UCL 1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24위 안에는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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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도 경기 후 "3경기에서 승점 6점을 가져왔다. 이 정도 수준의 대회에서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이대로만 한다면 UCL 16강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최근 팀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