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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세계 최고의 대회에서 있어서는 안될 상황이 발생했다.
사건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LOSC 릴의 경기에서 발생했다. 두 팀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메트로 폴리타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라운드에서 격돌했다.
페널티박스 안에 공이 떨어지고 있었기에 코케가 수비하려고 시도했다. 릴 선수인 벤자민 안드레와 알렉스드루 히베리우로 같이 떠올랐다. 세 선수가 공중볼 경합을 하려다가 엉킨 뒤에 코너 갤러거가 공을 가지고 빠져나갈 때 릴 선수들은 핸드볼을 주장하면서 주심에게 소리쳤다. 곧바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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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화면으로 나온 상황을 자세히 보니 공은 코케 손에 맞지 않았다. 오히려 공은 넘어지고 있는 안드레 팔에 맞고 다시 튕겨 올랐다. 뒤에서 보는 각도로 보면 공이 튀어 올랐을 때 코케가 손으로 건드린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보는 각도를 통해 코케의 손에는 공이 전혀 닿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도 강하게 항의했다. VAR이 가동되고 있던 경기였기에 주심은 VAR실에 있는 심판들과 소통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오심을 막기 위해서 도입된 VAR이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했다. 주심이 직접 온필드 리뷰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었지만 주심은 온필드 리뷰도 진행하지 않은 채 자신의 판정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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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오블락도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왜 반칙을 선언했는지 이유를 모른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억울함을 표시했다.
세계 최고의 대회인 UCL에서 어처구니없는 오심으로 아틀레티코는 패배하고 말았다. VAR 판독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