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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오랜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질 위기에 시달렸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목숨이 연장됐다.
맨유가 주도권을 가지고 두드리기 시작했지만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전반 20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절묘하게 머리로 돌려놨다. 브렌트포드 골키퍼가 놓치면서 혼전 상황이 벌어졌지만 수비가 처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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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득점 기회를 연이어 놓쳤다. 전반 3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곧바로 찔러줬다. 호일룬이 연계해줬고, 에릭센이 전진해 이어받았다. 그러나 에릭센의 슈팅은 하늘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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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포드가 전반전만큼의 단단함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역습의 날카로움도 잃어버렸다. 맨유는 무리해서 공격을 퍼붓지 않으면서 경기를 조율했다. 브렌트포드는 추격의 동력이 없는 팀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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