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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전' 투헬-사비보다 거물 등장...맨유, 텐 하흐 대체자로 '레전드' 지단 노린다!→"이미 선수 영입까지 고려"

이현석 기자

기사입력 2024-10-15 17:10 | 최종수정 2024-10-16 08:47


'대반전' 투헬-사비보다 거물 등장...맨유, 텐 하흐 대체자로 '레전드…
사진=풋메르카토 캡처

'대반전' 투헬-사비보다 거물 등장...맨유, 텐 하흐 대체자로 '레전드…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를 고민 중인 가운데, 놀라운 이름이 텐 하흐의 대체자 후보로 등장했다.

영국의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각) '지네딘 지단이 맨유 감독직을 이어받는다면 한 선수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텐 하흐와 최악의 출발로 어려운 시간을 ?M고 있다. 직전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에 그치며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승리가 없으며, 리그 순위는 무려 14위에 머무른 채 10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하게 됐다.텐 하흐는 지난 시즌 막판 극적인 FA컵 우승으로 맨유 감독직을 유지했지만, 여전히 반등하지 못한 경기력으로 인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다. 맨시티, 리버풀, 아스널, 첼시 등 다른 빅6 구단들이 이미 1위부터 4위를 차지한 모습과 대조된다.

텐 하흐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영국의 이브닝스탠더드는 '텐 하흐의 해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회의가 시작됐다'라며 '텐 하흐는 해당 회의에서 자신이 해고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지만, 맨유는 토마스 투헬을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다. 해당 회의에서는 1월 이적시장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해당 회의에서 텐 하흐의 경질은 결정되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10월 A매치 이후 두 경기 성적에 따라 텐 하흐의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대반전' 투헬-사비보다 거물 등장...맨유, 텐 하흐 대체자로 '레전드…
AFP연합뉴스
최악의 상활을 대비해 맨유는 텐 하흐의 뒤를 이을 감독을 물색 중이다. 도르트문트 감독이었던 에딘 테르지치를 포함해 토마스 투헬,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사비 에르난데스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앞선 이름들을 모두 단숨에 제칠 지단이 후보로 등장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팀토크는 '텐 하흐는 여전히 맨유 감독직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의 후임자로 토마스 투헬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지단도 새로운 환경에서 감독직 복귀에 열려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지단은 지난 2021년 여름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3년째 휴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2013년 안첼로티 감독 밑에서 레알 코치로 1군 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5~2016시즌 도중 1군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지단은 세계적인 감독으로 성장했다. 라리가 우승 2회를 비롯해 유럽챔피언스리그 3연패, 수페르코파 2회 우승으로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잠시 물러났던 지단은 팀이 부진하자 2018~2019시즌 다시 팀에 돌아와 반등에 성공했고, 2020~2021시즌 레알을 떠난 것을 끝으로 아직까지 감독직을 맡지 않고 있다.


'대반전' 투헬-사비보다 거물 등장...맨유, 텐 하흐 대체자로 '레전드…
로이터연합뉴스
그간 프랑스 대표팀, 브라질 대표팀, 파리 생제르맹, 유벤투스 등의 감독 후보로 거론됐던 그는 이번 텐 하흐 경질 가능성과 함께 맨유의 차기 감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지단이 맨유 합류 시 원하는 선수의 이름도 등장했다. 팀토크는 '지단은 맨유에 합류하면 1월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대표팀 수비수 쥘 쿤데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지단은 아마도 수비를 강화하는 것이 근본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팀의 가장 중요한 수비수인 쿤데를 내보낼 의향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텐 하흐의 부진과 함께 그를 대체할 감독 후보들이 늘어나고 있다. 지단까지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텐 하흐가 10월 A매치 이후 반등으로 감독직을 유지할지, 아니면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감독들이 기회를 얻게 될지도 팬들의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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