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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충격적인 영입에 도전할 예정이다. 바로 콜 팔머의 재영입이다.
지난 시즌 공식전 45경기에서 25골 15도움으로 첼시 최고의 선수로 활약한 팔머는 올 시즌도 9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으며, 특히 지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리는 EPL 최초 기록까지 세웠다.
반면 팔머를 보낸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더브라위너는 이미 지난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거론됐으며, 지난 시즌부터 부상 여파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맨시티는 여전히 더브라위너를 잡아둘 계획으로 알려졌지만, 떠난 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팔머는 그 공백을 채울 적임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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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르디올라는 과거 팔머를 첼시에 보내야 했던 이유를 직접 밝힌 바 있다. 과르디올라는 "나는 그에게 시간을 주지 못했다. 내가 포든에게 준 시간을 팔머에게 줬다면 아마 남았을 것이다. 내 책임이다"라면서도 "왜냐하면 여기에는 베르나르두 실바, 포든 등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선수들을 택했다"라며 이미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선택해야 했다고 밝혔다.
팔머 또한 첼시 이적 후 인터뷰에서 "사실 처음에는 맨시티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라며 "나는 임대로 1년 동안 뛰겠다고 했다. 지난 시즌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기에 1군에 더 많이 뛰고 싶었다. 하지만 과르디올라는 '잔류하거나 이적해라'라고 말했고, 나는 결국 이적했다"라고 이적의 뒷이야기를 직접 언급했다.
더브라위너의 빈자리를 고민해야 하는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이 충격적인 팔머 재영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다만 팔머의 활약상을 고려하면 맨시티가 어떤 이적료를 제시해도 첼시를 설득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