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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바레인 원정에서 다잡은 승점 3점을 아깝게 놓쳤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경기 중 심판의 판정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하고 싶다. AFC가 더 발전하려면 심판의 판단력과 리더십도 향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가 시간은 6분인데 9분이 넘어 골이 나왔다. 그렇다면 심판의 결정은 편파적이라고 생각된다. 우리 선수들이 왜 화가 났는지 모두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승점 1점을 더한 인도네시아는 3차 예선 C조에서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6개 팀 가운데 5위를 기록했다. C조에선 중국이 2위 호주(승점 4)에 1대3으로 3연패하며 최하위로 내려앉았고, 일본(승점 9)이 사우디아라비아(승점 4)를 2대0으로 꺾고 조 1위를 지켰다.
한편, 한국과 조 선두를 다투는 이라크는 11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3차 예선 B조 3차전에서 전반 31분 아이멘 후세인의 결승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라크는 이날 요르단에 2대0 승리를 거둔 조1위 한국과 나란히 승점 7을 기록했지만 골득실에서 2골 밀리며 2위를 달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