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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또 다시 부상이 발생했다.
관심의 초점은 부상으로 빠진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공백을 누가 메우냐 였다. 홍 감독의 선택은 황희찬이었다. 최근 소속팀에서 부진하지만, 홍 감독은 그간 대표팀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황희찬을 믿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나시브의 거친 태클로 쓰러졌다. 한동안 고통을 호소하며 쉽게 일어나지 못했다. 황희찬은 털고 일어나 공격의 선봉에 섰다. 18분에는 멋진 돌파에 이은 컷백으로 기회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엄지성은 전반 38분 이재성의 선제골에서 기점 역할을 했다. 엄지성이 돌파하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명재가 지체없이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뒤로 넘어갔다. 오버래핑한 설영우가 잡아 수비 한명을 제친 후 왼발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재성이 뛰어들며 헤더로 마무리했다. 한국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엄지성이 불의의 부상으로 쓰러졌다. 걸어서 나왔지만, 충돌 없이 나온 부상이라 우려가 컸다. 홍 감독은 지체없이 변화를 택했다. 배준호(스토크시티)가 들어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