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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바이에른뮌헨, 현 맨유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25)의 시장가치가 그야말로 폭락했다.
지난 5월과 이달, 달라진 건 소속팀 뿐이다.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일원인 데 리흐트는 지난 8월 이적료 5000만유로에 맨유로 이적하며 2년만에 뮌헨을 떠났다.
데 리흐트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 함께 커리어의 대반등을 노렸지만, 2024~2025시즌 개막 후 처참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경기, 유럽유로파리그 1경기를 포함해 총 9경기를 뛰어 1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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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리흐트는 지난 2023~2024시즌 잦은 부상과 부진 등의 이유로 리그 34경기 중 22경기에만 출전했다. 팀 동료 김민재가 아시안컵 이후 폼이 떨어진 이후에야 토마스 투헬 전 감독 체제에서 주전을 꿰찼다.
하지만 지난여름 뮌헨 지휘봉을 잡은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데 리흐트를 주력으로 판단하지 않았다. 김민재와 다요 우카메카노 선발 조합을 준비한 콩파니 감독은 데 리흐트를 떠나보냈다. 결과적으로 김민재에 밀린 데 리흐트는 새로운 소속팀에서도 점점 입지가 좁아지는 모습이다. 부상 중인 레니 요로가 복귀하면 주전에서 밀릴 가능성도 있다.
또한, '은사' 텐하흐 감독은 경질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감독이 온다면 다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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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현재 전세계 센터백 중에서 몸값 순위 16위에 랭크했다. 데 리흐트가 11위, 아스널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8000만유로)가 1위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