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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은퇴를 선언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의 미래에 행운을 빌어줬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 16년을 보내는 동안 이니에스타는 축구계의 전설이 됐다. 스페인 라리가 9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서 차지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전부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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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이력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선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후,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축구에 패스축구 열풍을 가져왔다. '티키타카'로 표현되는 축구의 중심에 이니에스타가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리고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발롱도르를 끝내 수상하지는 못했지만 2010년과 2012년에 2위, 3위를 기록하면서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와 이별하면서 더 이상 유럽축구에 남는 걸 원하지 않았던 이니에스타는 일본 J리그로 이적해 오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로 이적한 이니에스타는 1년을 뛰고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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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니에스타를 가장 존경하는 동료이자 선수이자 친구였다. 이니에스타를 향해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플레이는 모든 플레이를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선수가 바로 이니에스타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