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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리오넬 메시가 은퇴를 선언한 안드레아 이니에스타의 미래에 행운을 빌어줬다.
바르셀로나 1군에서 16년을 보내는 동안 이니에스타는 축구계의 전설이 됐다. 스페인 라리가 9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우승 등을 비롯해 바르셀로나에서 차지할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전부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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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이력으로만 표현할 수 없는 선수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지휘봉을 잡은 후, 바르셀로나는 전 세계 축구에 패스축구 열풍을 가져왔다. '티키타카'로 표현되는 축구의 중심에 이니에스타가 있었다. 이니에스타는 사비 에르난데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그리고 메시와 함께 세계 축구를 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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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이니에스타를 가장 존경하는 동료이자 선수이자 친구였다. 이니에스타를 향해 "축구에서 가장 어려운 플레이는 모든 플레이를 쉽게 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그렇게 하는 선수가 바로 이니에스타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