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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부임 1년만에 경질 통보를 받은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가 시끌시끌한 와중에 미국 매체에 '등판'했다.
1980~90년대 독일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였던 클린스만 감독은 1984년부터 1989년까지 슈투트가르트에서 뛰었고, 1995년부터 1997년까지 뮌헨에서 활약했다. 은퇴 후 뮌헨 지휘봉을 잡기도 했지만, 철저한 실패를 맛봤다. 1988년 분데스리가 득점왕과 독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는 등 '클린스만 성공시대'를 연 슈투트가르트 시절을 잊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이 지휘한 미국 축구대표팀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중 택일을 해달라는 질문에는 주저없이 미국을 골랐다. 은퇴 후 줄곧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린스만 감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미국 대표팀을 지휘했다.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 최장기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2023년 2월 한국 대표팀에 깜짝부임했지만, 1년만에 아시안컵 부진과 근태 문제 등으로 인해 경질당했다. 문체부는 2일 대한축구협회 감사 결과, 클린스만 감독 선임 절차에 문제가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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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 꺾기'와 '슈투트가르트 키커스 꺾기' 중엔 '도르트문트 꺾기'를 골랐고, 전 미국 대표팀 선수인 클린트 뎀프시와 랜던 도노반 중에선 뎀프시를 뽑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대표팀 시절 미국 축구의 상징이었던 도노반을 2014년 브라질월드컵 명단에서 제외해 비판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끝으로 북런던을 정의해달라는 물음에 "피시 앤 칩스"라고 웃으며 답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