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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앙투안 그리즈만이 레블뢰 군단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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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유로2016에서 6골-2도움을 올리며 대회 MVP, 골든부트,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맹활약을 펼쳤다. 아쉽게 포르투갈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그리즈만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마침내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4골-2도움을 기록하며,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후에도 2020~2021시즌 네이션스리그 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우승 등을 이끈 그리즈만은 33세 나이에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에서 137경기에 나서 44골을 기록했다.
2024년 대표팀과 작별을 고한 선수는 그리즈만만이 아니다. 수많은 전설들이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1일(한국시각) 영국 90min은 2024년 대표팀 은퇴를 발표한 선수들로 베스트11을 꾸렸다. 골키퍼는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였다. 노이어는 유로2024를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노이어는 수준급 골키퍼가 득실한 독일 대표팀에서 장기집권을 했다. 2009년 6월 데뷔전을 치른 이래 무려 124경기를 소화했다. 20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역대 최고 골키퍼 중 하나라는 평가를 듣던 노이어는 유로2024에서도 노익장을 과시했고, 결국 대표팀과 작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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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필드에는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토니 크로스, 일카이 귄도안(이상 독일), 티아고 알칸타라(스페인)였다. 크로스는 2024년 은퇴를 선언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은퇴를 선언했던 대표팀에 전격 복귀해, 마지막 유종의 미를 꿈꿨다.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2024네서 우승을 꿈꿨지만,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브라질월드컵 우승 등 독일 대표팀에서 숱한 영광을 이뤄냈다. 귄도안도 마찬가지다. 티아고는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적은 길지 않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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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지난달 7일 파라과이와의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을 통해 대표팀 은퇴식을 치렀다. 2007년 우루과이 대표팀에 데뷔한 수아레스는 '신의 손', '핵이빨' 등 각종 기행을 저지르기도 했지만, 우루과이 대표팀을 위해 엄청난 헌신을 했다. 수아레스는 17년 동안 142경기에서 69골을 넣었다. 우루과이 대표팀 통산 최다 득점 1위다. 특히 그의 은퇴식에는 '절친' 리오넬 메시가 깜짝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메시는 "의미 있는 날에 이 영상을 전달하고 싶었다. 너에게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뛰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다. 경의를 표한다. 커리어의 매우 중요한 챕터가 끝났다. 하지만 축구에는 앞으로 더 많은 날이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