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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왜 하필 남의 홈구장까지 가서 그랬을까? 토트넘 팬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동성애 혐오' 구호를 외쳤다가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토트넘은 9월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맨유 원정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 우려로 인해 결장한 가운데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을 앞세워 맨유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이 승리로 리그컵 코벤트리전 이후 리그 브랜트포드전, 카라바흐와의 유로파리그에 이어 4연승을 달리며 리그 순위도 8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경기 외적인 문제로 논란에 휩싸였다.
미러는 '경기는 원정 팬들의 동성애 혐오적인 구호로 인해 여러 차례 방해를 받았다. 구호 중 하나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사였다(Mik Arteta takes it up the a***)'고 조명했다.
이어서 "또 다른 노래는 메이슨 마운트를 겨냥했다. '첼시 렌트 보이'라는 소리가 들렸다. 미러는 지난 2022년 이 구호가 검찰에 의해 동성애 혐오 범죄로 분류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도 사태를 파악하고 공식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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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단은 경찰 및 보안요원과의 긴밀한 협력하에 구호를 선동하거나 가담한 사람을 색출해낼 것이며 이후 제제 및 출입금지 정책에 의거해 가능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우리는 홈과 원정을 막론하고 훌륭하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주는 우리 팬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우리 모두는 토트넘홋스퍼의 홍보대사로 행동해야할 책임이 있으며 그 어떤 차별도 우리 클럽 내에는 설 땅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