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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전체 선수 연봉이 공개됐다. 김민재는 1700만 유로(약 252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을 밝혀졌다.
팀내에서는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연봉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재정은 탄탄하다. 고연봉자였던 마티스 데 리흐트를 맨유로 이적시켰고, 누사이르 마즈라우이도 이적했다.
연봉 시스템을 고려해도 김민재의 미래는 밝다. 팀내 입지도 탄탄하다.
올 시즌 김민재는 여전히 붙박이 센터백 주전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강력한 센터백 출신이었던 뱅상 콩파니 감독의 전폭적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분데스리가 4라운드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완벽한 수비력을 보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매우 불안했다. 시즌 초반 혹사 논란을 일으킬 정도로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했지만, 아시안컵 차출 이후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겨울이적 시장에서 데려온 에릭 다이어가 주전 자리를 꿰찼다. 마티스 데 리흐트까지 가세하면서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로 밀려났다.
게다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김민재는 결정적 실수를 했다. 투헬 감독은 맹비난했다. 통상적으로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소속팀 선수의 실수를 감싼다. 하지만, 투헬 감독은 당시 '김민재는 탐욕적 수비를 펼쳤다'고 했고,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에 대해 '마녀사냥식' 비판을 퍼부었다.
하지만, 투헬 감독 대신 콩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자,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현지 매체들이 극찬했던 데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시켰다.
결국 데 리흐트 대신 김민재를 선택했고, 바이에른 뮌헨 고위수뇌부와 콩파니 감독의 눈은 정확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