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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가 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하게 될까. 경쟁자 아스널에 초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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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데가르드는 지난 10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울레볼 스타디온에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B조 조별리그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는데, 후반 18분 볼 경합 과정에서 크리소프 바움가르트너와 충돌했다. 상대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왼쪽 발목이 꺾이고 말았다. 이후 외데가르드는 통증을 호소하며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곧바로 교체된 외데가르드는 두 손을 얼굴로 감싸쥐며 눈물을 흘리는 듯 보였고, 절뚤거리며 겨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경기 후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대표팀 감독은 "라커룸에서도 상황이 좋지 않아 보였다. 계속 뛸 수 없었다"라며 상태가 좋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후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외데가르드가 최소 3주가량 결장할 수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지만, 우려와 달리 일찍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외데가르드는 토트넘과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팬들은 그의 몸 상태에 대한 소식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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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테타는 "나는 의사가 아니기에 시간을 말할 수 없지만, 중요한 일이고, 우리는 그를 잠시 잃을 것이다. 몇 달은 아닐 것이라는 희망이 있지만, 지켜봐야 한다. 우리는 대체자가 있지만, 그는 우리의 주장이고,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외데가르드는 지난 2~3시즌 동안 가장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의 플레이가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매우 밀접하기에 그것을 잘 대처해야 할 것이다"라고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다.
외데가르드는 지난 2021~2022시즌부터 3시즌 동안 133경기를 소화한 철강왕 중 한 명이었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도 거의 없었으며,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아스널 상승세의 주역이었다. 일부 영국 언론에서는 외데가르드가 11월은 되어야 복귀할 것이라 전망했으며, 최대 12주가량 이탈할 수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아스널로서는 시즌 초반 빡빡한 일정에서 경기력 핵심을 잃게 되는 위기를 맞이하게 됐다. 아탈란타와의 UCL 경기 이후 맨시티와의 리그 경기라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까지 가까워진 아스널로서는 우려스러운 상황일 수밖에 없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 뉴캐슬, 첼시 등 중요 경기들도 이어진다. 외데가르드의 빈자리를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지에 따라 아스널의 올 시즌 성적도 갈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