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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이쯤되면 토트넘을 떠나는게 답일수도 있다.
공격진 누구하나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모든 욕은 손흥민을 향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세트피스 수비 디테일이 아쉬웠다. 갈길이 멀지만 반드시 반등할 것"이라는 경기 인터뷰 후 비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리더십이 없다", "주전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 등은 물론, 심지어 "우리가 가진 최악의 주장"이라는 소리까지 나왔다. 물론 "손흥민은 레전드"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가혹할 정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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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계약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물론 1년 연장 옵션이 있지만, 토트넘은 아직 아무런 말이 없다. 손흥민은 여전히 마케팅적으로나, 실력적으로나 매력적인 선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여러 팀들이 여전히 군침을 흘리고 있다. 박수도 짝이 맞아야 소리가 난다. 일방적인 충성심은 없다.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를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제대로 평가해주지도 않는다면, 토트넘을 떠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