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경기를 뛴 선수도, 지켜보는 감독도 '잔디 문제'는 답답하기만 하다.
|
|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도 "우리도 훈련장 등 여러 어려움이 있다. 최근에 K리그가 많이 좋아졌다. 레벨, 퀄리티도 상당히 높아졌다. 거기에 걸맞은 제반적인 여건이 돼야 선수들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환경에 대해 심사숙고해서 공을 많이 들여야 선수들이 더 좋은 플레이할 수 있지 않겠나 싶다. 아쉬운 부분 중 하나"라고 했다.
|
이어 "일본 잔디 좋다. 기본적으로 관리 잘하고 있다. J3도 좋다. 지난해 잔디 좋았다는 기억 있는데 올해는 돌아와서 깜짝 놀랐다. 경기력 문제가 나올 수밖에 없다. 울산 HD-강원FC 경기를 봤는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았다. 잔디 문제가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보호하기 위해 내년부터 콘서트 등 문화행사는 '그라운드석 판매 제외' 조건으로 대관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콘서트 등 문화행사 대관을 금지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콘서트 관람에 대한 수요가 있고 현재 서울에 2만명 이상 관람객을 수용할 대형 공연장이 없다. 그라운드석 판매를 제외한 부분 대관만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설공단과 서울시는 10월 15일 이라크와의 A매치를 대비해 최대한 잔디를 보강한 뒤 축구 경기 관리자들과 함께 상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잔디밀도가 약 60% 수준으로 떨어졌다.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되는 시기부터는 잔디밀도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15일 국가대표 A매치 경기에 지장이 없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