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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트넘 '세트피스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집'과 손흥민의 조언이 충돌할 수 있다.
토트넘은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후반 19분 아스널의 코너킥 찬스를 가브리엘이 헤더로 결승골을 꽂아 넣었다.
세트피스였다.
이 매체는 '아스널의 세부 사항(세트피스)에 대한 관심과 미세한 차이로 팽팽한 균형이 깨졌다. 왜 아스널의 토트넘보다 우위인 지를 보여줬다'며 '아스널은 주장 마르틴 외데고르와 데클란 라이스가 각각 부상과 출전 정지로 결장했다. 토트넘은 잘못된 결정으로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찬스를 놓쳤고, 결국 가브리엘의 결승골 이후 토트넘의 공격은 패닉에 빠졌다'고 했다.
또 '아스널은 토트넘이 최근 넣은 4골 중 3골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세트피스로만 18골을 허용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세트피스 약점이 지적됐을 때 별다른 문제가 아니라는 식으로 치부했다.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라고 강조했다'며 '반면 아스널은 세트피스 코치 니콜라스 조버가 2021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영입했다. 이후 아스널은 코너킥에서 43골을 넣었는데,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이라고 했다.
이같은 지적은 손흥민도 지난 시즌 이미 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수비 조직력에 대해 언급하면서 '좀 더 세밀한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고, 현지 매체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까지 세트피스 전문 코치를 고용하지 않았다. 가브리엘의 골은 예술작품이라기 보다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빈약한 수비때문이다. 토트넘의 세트피스 약점은 반복되고 있다. 이 부분을 아스널은 잘 알고 있다'며 '아스널은 세트피스 성공의 순간을 만들어내며 승점의 운명을 결정지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