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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주장 버질 판다이크의 대체자 영입을 고려 중이다. 다만 판다이크의 재계약 논의에 대해서는 진전이 없어 팬들은 불안한 상황이다.
이어 '리버풀은 또한 판다이크와의 계약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다만 판다이크가 유일한 계약 문제는 아니다. 모하메드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도 주요 계약 문제다'라며 아직 판다이크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000년생 수비수 바데는 르아브르 유스를 거쳐 랑스, 스타드 렌, 노팅엄 포레스트를 경험하며 성장했다. 그가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폭발시킨 팀은 세비야였다. 2023년 1월 세비야에 임대로 합류한 바데는 뛰어난 피지컬, 태클 등을 선보이며 맹활약했고, 곧바로 이어진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비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바데는 2023~2024시즌 세비야 주전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유럽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직전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는 토트넘을 비롯해 여러 유럽 유명 구단들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다만 바데는 이번 여름에는 잔류를 택했다. 리버풀은 1991년생으로 전성기가 지나고 있는 판다이크의 대체자를 바데로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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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주장으로서 오랜 시간 팀에 남을 것이라 예상됐던 판다이크의 상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과 함께 변화를 준비 중인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었기에 리버풀도 만약 판다이크가 결별을 택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판다이크는 지난 프리시즌 당시 재계약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아직 아무런 변화가 없다"라며 "구단이 옳은 일을 하고 최고의 선수단을 확보할 것이라 신뢰한다. 나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며 재계약 협상에 대해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리버풀은 최근 살라가 재계약 관련해 "리버풀에서 마지막 해"라는 충격 발언을 내뱉은 후 살라의 재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살라와 함께 판다이크의 재계약도 중요 협상 과제로 알려져 있음에도, 판다이크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소식이 나오지 않고 있다. 살라처럼 구단을 압박해야 하는 상황도 고려할 수 있다.
리버풀이 클롭 시대 이후 변화의 시간을 앞두고 있다. 리버풀을 찾아온 변화가 판다이크까지도 밀어내게 될지는 오는 겨울과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의 결정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