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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스널 수비수 벤 화이트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교체에도 대표팀 복귀에 생각이 없었다.
카슬리는 기자회견에서 화이트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화이트와 대화할 계획이 없다"라며 "화이트는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대화하지 않았고, 그것이 그의 결정이다"라며 화이트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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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팬들은 화이트의 결정을 옹호했다. 화이트가 대표팀을 거부한 이유가 밝혀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는 '대표팀 차출 거부의 시작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홀랜드 수석 코치의 날카로운 발언이었다. 소식에 따르면 홀랜드는 먼저 카일 워커에게 2021~2022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력과 전술에 대해 물었다. 이후 홀랜드 코치는 화이트에게도 아스널에 대한 질문을 던졌는데, 화이트는 이를 답하지 못했다. 홀랜드는 화이트가 축구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기에 대답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 사건 이후 화이트는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요청했다'라며 홀랜드 코치가 화이트를 향해 축구적인 지식 부족을 지적한 순간이 발단이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지적이 단순히 홀랜드와 화이트의 개인 면담 시간이 아닌, 공식적인 훈련 자리, 더불어 동료 선수들이 모두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동료들 앞에서 축구 지식에 대한 공개적인 면박은 화이트의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된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래프도 홀랜드 코치의 행동에 대해 '선수에 대한 존중 부족이 문제의 핵심으로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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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9월 A매치 명단에서 화이트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 카슬리가 화이트가 직접 대표팀 차출 거부를 요청했다며 9월 A매치에 함께 할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기에 당분간 그의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