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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원정에서 기록적인 0-7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에서 유리한 상황을 이용하지 못하고 승점 1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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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1 동점으로 마친 중국은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된 왕상위안이 후반 9분 골망을 갈랐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통해 오프사이드 반칙이 발견되며 득점 취소 처리됐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감독은 후반 25분 에이스 우레이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장위닝을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지만, 소용없었다.
중국은 도리어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카데시에게 헤더로 역전골을 헌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는 그대로 중국의 1대2 패배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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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같은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카르노 경기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3차예선 2차전에서 상대의 19번 슈팅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0대0으로 비겼다.
사우디 원정에서 1대1로 비기고 돌아온 인도네시아는 이로써 한 수 위인 두 팀을 상대로 승점 2점을 획득하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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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반 19분 리일송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28분 수비수 장국철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엎친데 덮친격 페널티킥까지 내줬고, 아크람 아피프가 침착하게 동점골로 연결했다. 44분엔 알모에즈 알리가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슛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후반 7분 강국철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국철은 골문으로부터 먼 거리에서 빨랫줄 같은 왼발 직접 프리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후반 20분즈음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잠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로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