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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준호가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자신 있다고 하니 믿어야 한다."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 손준호는 중국 프로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던 지난해 5월 승부 조작 사건에 휘말리며 중국 공안에 10개월 구금됐다 지난 3월 풀려났고, 6월 K리그1 수원FC에 입단해 수원의 중원을 이끌며 맹활약해왔다.
손준호의 포항 시절 감독이자 스승으로 지난 6월 손준호를 품은 최순호 단장은 "힘들 것같아 위로를 하려 준호와 통화를 했는데 오히려 내 걱정을 하더라"면서 "'단장님,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라고 분명히 이야기하더라"고 말했다. 최 단장은 손준호에게 승부조작, 불법거래, 뇌물수수 등 언급되고 있는 혐의에 대해 언급하거나 재차 묻지 않았다고 했다. "처음에 올 때도 그랬고, 오늘도 준호가 결백을 자신한다. 본인이 자신하니까, 믿어야지. 자신 있으니 이렇게 온 것이고, 본인이 확신을 갖고 문제없다고 이야기하는 문제를 우리가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질문할 순 없는것 아니냐.우리 사람을 믿어야지 어떡하겠느냐"라며 한결같은 믿음을 표했다.
한편 손준호의 에이전시 NEST의 박대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고 손준호의 억울함을 풀겠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