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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로드리가 다시 한번 능력을 인정받았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지난 유로2024 우승으로 이끌었다. 로드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뛰지만,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발롱도르에서 5위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과 함께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고 있다.
로드리는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레알 마드리드의 타깃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은퇴를 선언한 토니 크로스의 장기 대체자를 찾고 있고, 로드리를 해법으로 꼽았다.
맨시티는 대체불가, 로드리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제안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와 계약이 아직 3년 남아 있지만, 맨시티는 혹시 모를 이적에 대비 로드리를 최대한 묶어 두겠다는 생각이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주급 37만5000파운드를 제시했다. 구단 최고 주급을 받는 엘링 홀란과 같은 금액이다. 그만큼 로드리 잡기에 혈안이 돼 있다.
로드리는 아직 화답하지 않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틈을 타 로드리 영입을 추진한다는 생각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다니 카르바할은 "매일 로드리에게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하라고 했다. 로드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완벽히 들어맞을 것"이라고 했다. 로드리 입장에서도 자국 최고 클럽의 오퍼에는 마음이 흔들리 수 밖에 없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