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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전반이 끝난 뒤 격렬한 언쟁을 벌였다. 케빈 데 브라위너는 팀동료들에게 세세하게 '무엇이 잘못됐는 지'에 관한 말을 했다.
프랑스도 정상적이진 않았다. 프랑스는 지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때문에 이날 프랑스는 풀 전력을 가동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면, 디디에 데샹 감독이 대대적 베스트 11 물갈이를 하면서 정신적 각성을 촉구했다.
즉, 프랑스는 정상전력이 아니었다.
하지만, 벨기에는 무기력했다. 수비는 견고하지 못했고, 데 브라위너가 이끄는 1, 2선은 프랑스 수비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의 지적처럼 1, 2선과 후방의 연결이 제대로 되지 않앗다.
전반, 데 브라위너는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후반 12분 프랑스 우스만 뎀벨레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벨기에 축구는 해가 흐를수록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
세계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데 브라위너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벨기에 방송사 VTM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면에서 더 좋아져야 한다. 우리가 도달하는 기준에 도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그것조차 하지 않으면 끝이다'라고 했다.
단, 영국 BBC는 '데 브라위너의 인터뷰에서 전반이 끝난 뒤 라커룸에서 무슨 말을 했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