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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브라질 '리빙 레전드' 네이마르가 이제는 역대급 먹튀로 추락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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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네이마르는 PSG로 이적할 당시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2017년 당시 2억 2200만 유로(약 329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했는데, 해당 이적료는 아직까지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1위에 남아있다. 이후 그는 PSG를 상징하는 스타로 성장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큰 기대를 받으며 향한 사우디 이적이었지만, 사우디에서 활약하는 네이마르의 모습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이른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알힐랄 이적 후 치른 2023년 10월 A매치 경기에서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 부상을 당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고, 곧바로 수술을 당하며 1년가량 결장이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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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이기에 네이마르가 아주 적은 출전 시간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많은 돈을 챙겼는지도 화제가 될 수밖에 없었다.
트리뷰나는 '네이마르는 회복으로만 거의 1년이 지났다. 알힐랄은 매우 큰 비용을 초래했다. 그의 연봉을 고려하면 알힐랄은 네이마르가 출장한 경기 1분 당 50만 달러(약 6억 7000만원)를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전했다. 네이마르는 알힐랄에서 총 386분을 소화했는데, 계산에 따르면 네이마르의 연봉은 1억 9300만 달러(약 2500억)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PSG 이적까지만 해도 세계 축구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받았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추락하고 있다. 이번 부상 복귀 이후 반등하지 못했다면, 사우디의 투자 중에서도 최악의 사례로 남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