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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충격적인 영입을 시도했었다. 다만 전혀 소용없는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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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월드컵 우승까지 경험했지만, 토트넘에서는 좀처럼 대표팀 만큼의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2023~2024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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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로로서도 다른 팀도 아닌 레알의 제안이라면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 이미 토트넘에서 레알로 넘어가 월드클래스 선수로 도약한 사례가 두 차례나 있다. 바로 루카 모드리치와 가레스 베일이 토트넘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다만 로메로의 선택은 잔류였다. 그는 "토트넘은 나에게 많은 애정을 줬고, 나는 이곳에서 뛰는 것이 좋다. 올해 우리가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것이 나의 임무다"라며 토트넘에서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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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맨유로서는 수비진 보강을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분히 활약한 로메로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 더욱이 아르헨티나 대표팀 동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있다는 점은 좋은 요인이지만, 로메로를 유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맨유의 제안도, 레알과 PSG도 모두 거절당하며 로메로는 이번 여름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팬들도 이번 이적설에 대해 "맨유를 택하지 않은 것은 다행스럽다", "토트넘 다음은 레알이 정석이다", "그는 레알로 향하는 길을 걷고 있다"라며 로메로가 토트넘을 떠난다면 맨유가 아닌 레알로 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알, PSG, 맨유까지도 관심을 보이며 로메로에 대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이 그를 다시 붙잡지 못한다면 내년 여름에는 더 많은 제안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