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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영입인 안토니가 드디어 팀을 떠날 의사를 밝혔다.
첫 시즌은 조금 기대감을 높였다.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텐하흐 감독 전술에 녹아든느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 안토니의 존재감은 맨유에서 완전히 사라진 수준이었다. 공식전 38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한 안토니는 경기 내 영향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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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사우디의 관심을 받았음에도 잔류 의사를 내비쳤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맨유의 윙어 안토니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알나스르의 주요 타깃으로 떠올랐다'라며 '알나스르는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에 합의하지 못한 후 안토니에게 관심을 돌렸다. 알나스르는 안토니 영입을 노리며,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관심을 표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안토니는 맨유의 계획, 사우디의 관심과 달리 팀을 떠날 생각도 없었다. 그는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사람이다. 지난 시즌에 만족하지 못했다. 나는 목표가 많다. 새로운 시즌을 위해 적어 놓은 것도 많다. 이번 시즌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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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선은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안토니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안토니의 전 소속팀도 그를 주목했었다. 안토니는 맨유에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구단도 임대를 강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은 금요일까지 열려 있다. 완전 이적은 어렵지만, 임대 이적은 그의 선수 경력에 활력을 불어넣을 길로 여겨지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페네르바체는 완벽한 장소가 될 수 있다'라고 안토니의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이미 튀르키예에서는 안토니의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튀르키예의 포토맥은 지난 5일 '페네르바체가 안토니를 영입하길 바란다'라며 '맨유는 2500만 파운드(약 440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는 안토니를 원하며, 그의 완전 이적 조항을 추가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완전 이적 옵션보다는 단순 임대가 될 확률이 높다.
맨유 팬들이 그토록 원했던 안토니의 이적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팬들로서는 그의 반등 여부와 별개로 페네르바체 임대 이적이 성사되기를 바랄 것으로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