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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해리 케인을 방출했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 듀오인 손케듀오는 없을 수도 있었다.
그는 "아스널에서 방출됐을 때 난 8살이었다. 그 사건으로 난 아스널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약간의 욕심이 생겼을 수도 있다. 내가 처음에 토트넘에 왔을 때도 난 방출되기 직전이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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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를 차례대로 거친 후에 케인은 2010~2011시즌부터 임대 생활을 통해 1군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의 여러 팀에 임대를 다녀왔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던 케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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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7시즌부터는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을 이끌면서 활약했다. 만약 케인이 잠재력을 보여주기 전에 인내하지 못하고 케인을 내보냈다면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토트넘의 역사가 완전히 달라졌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