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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없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의 충격요법은 효과 만점이었다.
프랑스는 지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1-3으로 충격적 역전패를 당했다.
음바페는 전혀 제 활약을 하지 못했다. 1, 2선이 모두 부진했다. 게다가 4백의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이탈리아전에 출전했던 베스트 11에 충격을 가했다. 무려 8명을 바꿨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음바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골키퍼 마이크 메냥(AC밀란), 수비형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센터백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만 남겼다.
음바페를 비롯, 앙투안 그리즈만 등 간판 스타들을 모두 제외시켰다.
새롭게 태어난 프랑스는 여전히 강했다. 전반 우스만 뎀벨레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터졌다. 벨기에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쇄도하던 콜로 무아니의 발에 걸렸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비는 탄탄했다. 벨기에는 프랑스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후반 12분, 프랑스는 승부를 완전히 결정지었다. 뎀벨레가 주인공이었다. PA 오른쪽에서 돌파, 왼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기록했다.
그제서야 데샹 감독은 주전 멤버를 교체로 기용했다. 음바페와 그리즈만을 투입했다.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프랑스는 그대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