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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새롭게 합류한 미드필더도 기존 미드필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카세미루는 맨유 합류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을 제외하면 꾸준히 부진하고 기량이 하락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그 정도가 심하다. 첫 경기 풀럼전부터 흔들리더니, 브라이튼전과 리버풀전 모두 최악의 모습이었다. 리버풀전에는 두 차례 실점 장면에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기도 했다.
맨유 팬들의 시선은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팀에 합류한 우가르테에게 향했다.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 이강인의 절친한 동료로 알려지며, PSG 주축 멤버로 활약할 것이라 예상됐던 우가르테는 PSG 합류 이후 첫 시즌 만에 방출 대상으로 이름을 올려 이번 여름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우가르테에게 5100만 파운드(약 890억원)를 투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팬들도 기량 하락이 시작된 카세미루 대신 우가르테가 합류한다면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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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뷰나는 '우가르테에 대한 걱정스러운 통계가 등장하며 카세미루 2.0이란 별명이 붙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우가르테는 지난 시즌 PSG에서 90분당 평균 4.1번이나 공 소유권을 잃었다. 이는 2023~2024시즌 200분 이상 출전한 다른 어떤 리그앙 선수보다도 심각한 수치다. 결국 그는 카세미루를 대체하기 위해 영입됐지만, 공을 잡는 능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카세미루도 지난 시즌부터 꾸준히 공 소유와 연결에서 발생하는 실수들이 지적받으며 문제가 됐다. 넓은 수비 범위, 태클 능력, 중원에서의 볼 배급 등 카세미루와 여러 장점이 겹치며, 카세미루와 같은 방식으로 활용될 우가르테이기에 이러한 통계는 맨유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할 수밖에 없다. 다만 통계는 어떤 팀에 합류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에 당장 우가르테에 대한 기대를 접기도 시기상조다.
맨유 팬들이 카세미루의 대체자로 기대했던 우가르테가 충격적인 통계로 시작부터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됐다. 이러한 우려를 극복하는 것은 결국 우가르테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