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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할 당시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카세미루가 이제는 팀을 임대로라도 떠나야 할 상황에 놓였다.
하지만 곧바로 다음 시즌은 2023~2024시즌부터 그의 폼이 달라졌다. 시즌 초반 선발 출전에도 카세미루는 줄곧 흔들리며 맨유 부진의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도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를 겪게 된 카세미루를 팀 계획에서 점차 배제했다. 코비 마이누, 스콧 맥토미니 등 다른 선수들이 카세미루가 없는 사이 중원을 차지했다. 이후 시즌 최종전인 FA컵 결승에서는 명단 제외된 카세미루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 가능성이 거론됐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맨유는 올 시즌도 개막 후 3경기에서 카세미루를 선발로 기용했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반등은 없었다. 개막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던 카세미루는 이이진 브라이튼전과 리버풀전 모두 최악의 부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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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카세미루의 부진과 함께 새롭게 영입된 마누엘 우가르테를 기용할 것으로 보이며, 카세미루는 자리를 잃고 이번 여름 맨유를 잠시 떠날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는 상처를 치료하지 못하며, 카세미루도 맨유를 떠나 이적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갈라타사라이가 미드필더진을 보강하고 싶어 하며, 카세미루도 그 후보 중 한 명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맨유와 카세미루를 1년 동안 임대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라며 카세미루의 갈라타사라이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레알에서의 영광을 맨유까지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받았던 카세미루는 전성기 시절 빛을 모두 잃은 지 오래다. 이번 여름 떠나지 못한다면 올 시즌 그의 자리를 다시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