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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내 은퇴 시기? 어려운 결정 아닐 것."
AP통신에 따르면 2일 리스본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호날두는 자신이 더 이상 기여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되는 순간 대표팀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다. "때가 되면 떠날 것이다. 어려운 결정은 아닐 것이다"라면서 "더 이상 팀에 기여할 수 없다고 생각되면 가장 먼저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네이션스리그 우승이 목표"라고 또렷히 말했다. 포르투갈은 2018~2019시즌 이후 6시즌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2026년에 대한 질문은 대답할 수 없다. 내가 현재를 살고 있고, 이 순간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이제 네이션스리그라는 새로운 무대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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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지난달에도 같은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언제 국가대표 축구화를 벗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표팀을 떠나기 전까진 누구에게도 먼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로선 코치가 되는 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마음에 떠올린 적도, 생각조차 해본 적도 없다. 내 미래가 그렇게 될 것같진 않다"고 답한 바 있다. 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의 부름을 받고 계속 출전해 활약할 경우 축구 팬들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41세의 스트라이커 호날두를 만나게 될 수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