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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전드 프랭크 램파드가 뉴캐슬전 손흥민의 움직임을 지적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전반에는 왼쪽 윙어, 후반에는 원톱으로 나섰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1회,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 태클 성공 2회 등을 기록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득점 없이 침묵한 손흥민은 팀의 패배도 막지 못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도미닉 솔란케와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을 후반에 원톱으로 기용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 당시 데얀 쿨루셉스키가 톱 자리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찾아볼 수 없었다. 다만 손흥민도 이번 경기에서는 지난 에버턴전 멀티골을 선보였던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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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파드는 이날 경기를 BBC 패널로서 지켜보며 "손흥민의 움직임이 이상하다. 내 생각에 그는 원톱, 즉 9번 스트라이커일 때 계속 나갔다 들어오기를 시도하지 않고 컷백을 시도하기 때문이다. 그는 박스 안에 들어가야 하는 데 그런 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손흥민의 움직임에 대해 직접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토트넘으로서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는 지점이다. 손흥민 원톱 전술의 한계는 이미 지난 시즌에도 드러난 바 있다. 하지만 솔란케의 부상과 더불어 첫 경기였던 레스터 시티전 아쉬운 활약 탓에 손흥민 원톱 카드를 다시 고려했었다. 다만 이번 뉴캐슬전에서 이런 전술 선택도 한계를 보였기에 솔란케 복귀 이후 그의 폼에 따라 토트넘 최전방 고민의 크기가 결정될 전망이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토트넘의 최전방은 꾸준히 골칫거리다. 손흥민이 해결책에서 조금 멀어지는 상황에서 솔란케마저 답이 되지 못한다면 토트넘으로서는 올 시즌 성적을 장담하기 어려워진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