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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제이든 산초의 첼시 완전 이적이 무산될 수 있는 충격적인 비밀 조항이 있었다. 맨유로서는 첼시의 부진을 바랄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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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감독한테 반기를 들면서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즉각 1군 훈련장에서 추방당했다. 훈련에서 배제된 이후 1군 경기 출전도 불가능해졌는데, 그럼에도 산초가 고개를 숙이지 않자 1군 시설까지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리면서 처벌 수위를 높였지만, 관계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산초의 태도 문제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며 산초는 텐하흐 감독과 완전히 갈라섰다.
유벤투스, 도르트문트, 바르셀로나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지만 산초를 품은 팀은 첼시였다. 맨유는 산초를 첼시로 보내며 이적료 수익이라도 챙길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산초가 첼시에 정착하지 못하고 맨유로 돌아오게 될 가능성도 있다. 첼시가 부진한다면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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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에도 6위를 기록했던 첼시의 성적을 고려하면 산초의 의무 이적에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첼시는 개막전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0대2로 패한 후 울버햄프턴을 6대2로 꺾었다.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전은 1대1 무승부에 그쳤다.
완전히 떠난 줄 알았던 산초의 맨유 복귀 가능성이 등장하자, 첼시 성적에도 맨유 팬들의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게 됐다. 리그 경쟁팀 첼시의 선전을 바랄 수는 없지만, 지나친 부진을 기원할 수도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