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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일본 축구 사상 처음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 진출한 일본 국가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22·파르마)이 일주일 사이에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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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스즈키는 공중에 뜬 공을 발로 처리하기 위해 점프를 했다. 길게 다리를 뻗었는데, 공이 아닌 상대팀 공격수 다비드 네레스의 복부 쪽을 가격하고 말았다. 현지 매체는 '잔인한 가라테킥'이라고 명명했다. 주심은 경고 한 장을 더 내밀어 퇴장을 명했다. 강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스즈키는 2020년 9월 볼로냐전 이후 파르마의 첫번째 퇴장자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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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경기에서 1승1무, 승점 4점을 따며 좋은 흐름을 타던 파르마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종종 치명적인 실수를 범한 스즈키는 세리에A 데뷔 3경기만에 일을 저질렀다. 가나계 미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스즈키는 우라와레즈에서 프로데뷔해 2023~2024시즌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한 시즌 임대로 활약했다. 신장 1m90, 괴물 피지컬을 자랑하는 스즈키는 신트트라위던에서 주가를 올리던 시절 맨유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한편,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인연을 맺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은 올해 나폴리 부임 후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상위권에 올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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