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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의 미소"'이승우 몫까지' 약속 지킨 안데르손...커피라도 사줘야겠다"[K리그1 현장 일문일답]

전영지 기자 영문보기

기사입력 2024-08-25 21:38


김은중 감독의 미소"'이승우 몫까지' 약속 지킨 안데르손...커피라도 사…

김은중 감독의 미소"'이승우 몫까지' 약속 지킨 안데르손...커피라도 사…

[수원=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안데르손에게 커피라도 사줘야할 것같다."

'샤프볼'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제주와의 홈경기 '슈퍼크랙' 안데르손의 2골1도움 활약에 흡족함을 표했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K리그1 28라운드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안데르손의 멀티골, 지동원, 하정우, 정승원의 멀티골에 힘입어 5대0 대승을 거뒀다.

올시즌 김은중 감독 부임 이후 최다골, 클린시트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김천을 다득점 차 4위로 밀어내고 3위에 등극했다.

경기 후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적은 스쿼드, 더운 날씨에 매경기 최선 다해주는 이용 주장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2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미들라이커' 안데르손의 활약에 대해 극찬했다. "공격적인 성향이 좋은 선수다. 최대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걸 잘하게 만들어주려는 것이다. 윙포워드가 아닌 가운데 썼던 게 준비하면서 전술적으로 맞아떨어졌다. 아무래도 수비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득점까지 해주다보니 제가 준비한 플랜 100% 이상 해줬다. 승우가 빠져서 안데르손에게 더 많은 득점을 주문했는데 약속을 지켜주고 있다. 커피라도 사줘야할 것같다"며 활짝 웃었다. 아래는 김은중 감독의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이다.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경기 소감

최근 홈에서 경기를 이기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홈팬들에게 선물 안겨드려서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 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준비하는 과정에서 뭔가 운동장에서 살아 있다는 표현을 했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적은 스쿼드, 더운 날씨에 매경기 최선 다해주는 이용 주장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안데르손 중앙에 세웠는데

공격적인 성향이 좋은 선수다. 최대한 선수가 잘할 수 있는 걸 잘하게 만들어주려는 것이다. 윙포워드가 아닌 가운데 썼던 게 준비하면서 전술적으로 맞아떨어졌다. 아무래도 수비보다 공격적인 측면에서 득점까지 해주다보니 제가 준비한 플랜 100% 이상 해줬다. 승우가 빠져서 안데르손에게 더 많은 득점 주문했는데 약속을 지켜주고 있다. 커피라도 사줘야할 것같다. 한국 선수들과 케미도 좋고, 어린 선수들 고기도 잘사주고 우리팀과 잘 맞는다. 선수들도 믿고 따른다.

-최규백, 잭슨 8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했다.

연패 했을 때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우리가 최대한 규백이, 잭슨, 태한이 자원으로 올 시즌 마쳐야 한다. 미드필더에 더 많은 역할을 주문했다. 모두가 열심히 해 무실점 마무리했다. 동원이 축으로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 무실점 했다.

-손준호 6경기 나와 4승1무1패, 진가는 무엇인지. 몸상태.

준호를 팀에 와서 처음 만났는데 준호는 검증된 선수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새롭게 온 선수 아니라는 느낌 좋은 능력 가진 선수 자기 역할 아는 선수 어린 선수들에게 귀감 되고 처음엔 경기체력이 부족했는데 지금은 80~90% 경기체력 올라왔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하정우 선수 데뷔전 데뷔골을 기록했는데.

이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를 주고 있다. 22세 룰에 대해서도 성장시키기 위한 제도지만 10분 뛰고 빼는 건 안하는 게 맞다고 본다. 본인의 역할 충실히 하게끔 시간 투자하는 부분이다. 정우는 19세 대표팀 자원으로서 앞으로도 성장하는, 제2의 영준이가 될 수 있다. 데뷔골 축하한다. 앞으로도 더 발전해서 제2의 이영준이 됐으면 한다.

-미들라이커들의 슈팅 훈련을 열심히 시키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신조어처럼 우리팀 미들라이커들이 득점을 잘해주고 있다. 승원이가 거의 주득점원이 되는 상황이다. 우리 선수들이 하루도 빠짐없이 슈팅 훈련을 시키고 있다. 그 어느 누구도 다 득점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잘 따라오는 부분이고 결정력이 좋아지고 있다.

-구단주 이재준 수원 시장이 승리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구단주님이 와주셨을 때 대승을 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게 돼 기쁘다. 시장님이 시간 있을 때마다 찾아주시는데 큰 동기부여가 된다. 시장님께서 선수들 더 잘할수 있게 더 큰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리그 3위가 됐다. 이제 더 높은 목표를 세워도 되지 않나.

어떤 목표를 정했다기보다는 강등권을 편하게 면하자는 것이 첫 목표였고 매경기 토너먼트처럼 준비하고 연구하고 분석하고 늘 머리를 싸매고 있다. 한경기도 허투루 준비한 적 없고 다음 경기도 결승처럼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는 올 시즌 한번도 이기지 못한 강원전이다.

잘 회복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 올 시즌 못이긴 팀 중 하나가 강원이다. 우리 선수들이 모든 징크스를 깨고 있기 때문에 이또한 잘 준비하면 충분히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대승을 했다고 승점을 더 많이 주는 건 아니다. 이 기쁨은 오늘까지만 즐기고, 우리가 올 시즌 2연패 한 강원을 상대로 또 잘 준비하겠다.

-선두 강원의 전력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야고가 이탈했지만 다른 선수 보강이 잘 됐다. 지금 1위를 하는 것이 우연이 아니다. 경기력이 워낙 좋다. 우리도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한다. 초반보다 훨씬 강팀이 됐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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