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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홍명보호 1기'가 드디어 세상에 나온다.
3차예선이 곧 최종예선이다. 각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대한민국은 3차예선에서 중동의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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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이 주목할 수밖에 없는 존재다. 그는 A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처음 찾은 K리그 경기가 양민혁이 출전한 9일 열린 김천 상무-강원FC전이었다.
양민혁은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었다. 그는 김천과의 경기 전까지 2경기에서 3골-1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양민혁은 홍 감독이 보는 앞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다. 홍 감독은 18일 2주 연속 강원의 경기를 찾았다.
K리그 7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양민혁은 A대표팀에 대해 "꿈꾸는 자리며 가보고 싶다"면서도 "아직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 강원에서 계속 활약하다 보면 언젠가는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울산 HD를 3년 반 이끈 홍 감독은 누구보다 K리그를 잘 알고 있다. 양민혁 외에 K리거 가운데서도 깜짝 발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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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과 만났다. 그리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로 건너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황인범과 울산 사령탑 시절의 애제자로 6월 이적한 설영우와도 면담했다. 이들을 포함해 직접 만나진 못했지만 이강인(파리생제르맹)과 황희찬(울버햄튼)도 예외없이 승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과 양민혁이 동반 승선할 경우 처음으로 동행하게 된다. 둘은 지난달 31일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서 '적'으로 맞닥뜨렸다.
홍 감독의 고지는 아시아 예선을 넘어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인 16강을 뛰어넘는 것이다. 그는 "이제 최종예선을 시작하는 시점이다.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가장 좋은 성적이 16강 진출이다. 1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9월 2일 발탁한 선수들을 소집, 첫 훈련을 시작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