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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라힘 스털링을 둘러싼 기류가 묘하다.
눈길을 끈 것은 스털링의 명단 제외였다. 프리시즌 동안 꾸준히 기회를 받았던 스털링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제외는 물론 아예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스털링은 이런 상황에 대단히 뿔난 것으로 보인다.
스털링은 대리인을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스털링의 대리인은 "스털링은 아직 첼시와 3년 계약이 남아 있다. 개별 훈련을 진행하기 위해 일찍 잉글랜드에 복귀했고, 새로운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언제나 첼시와 팬들에게 수준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고, 우리는 스털링이 어느 정도 이번 경기에 나설 것이라 이해했다. 첼시와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고, 스털링의 미래에 대해 확신도 받은만큼, 이번 상황에 대한 첼시의 대답을 듣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팬들은 "네가 무슨 전성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급인줄 아나". "로멜루 루카쿠 인터뷰가 생각이 난다". "구단보다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일" 등 악평을 쏟아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