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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로마의 황태자' 파울로 디발라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유혹을 피하지 못했다.
이탈리아의 풋볼이탈리아도 '디발라가 AS로마를 떠나 알카디시아로 이적하는 데 동의했으며, 연봉은 2000만 유로(약 300억원)에 달할 예쩡이다. 로마는 1500만 유로(약 225억원)를 원하고 있으며, 사우디 구단은 로마와 직접 협상해야 한다. 디발라는 3년 동안 매년 2000만 유로를 받으며, 성과에 따른 보너스도 제안받았다'라고 디발라가 제안받은 계약 규모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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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아직까지 딱히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 구단하고 오고 가는 얘기가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와전돼서 나가는 것들이 불편한 건 사실"이라며 "나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항상 말해왔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 지금은 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일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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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해당 시기에는 디발라가 AS로마와 계약 당시 해외 구단에 대한 1300만 유로(약 186억원)의 바이아웃이 발동되는 상황이었기에 유럽 구단들의 구애가 거셌다. 당시 영국 언론은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센터백을 겨울 이적시장 주요 영입 목표로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격 옵션도 찾고 있다. 토트넘은 이제 디발라 영입에 참여했다. 디발라는 맨유, 첼시, 뉴캐슬 등의 타깃으로 고려되며 다재다능함으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지로 떠올랐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디발라는 공격 전 지역과 더불어 패스, 기회 창출, 슈팅 모두 뛰어나기에 데려온다면 토트넘에 무조건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원이기에 토트넘 팬들도 디발라 영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디발라의 이번 사우디행 이적 임박으로 그를 유럽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로마의 황태자가 사우디의 거액 연봉을 수락하기 직전이다. 그의 경력이 사우디에서 마무리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