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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등장한 핵심 선수를 잡기 위해 리버풀이 칼을 빼들었다.
계속해서 리버풀과 함께할 것이라 예상됐던 알렉산더-아널드이지만, 위르겐 클롭 감독의 사임으로 변화의 불씨가 커졌다. 알렉산더-아널드는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도 1년 남은 시점이기에 재계약 체결 여부에 따라 이적 가능성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널드의 상황에 주목한 팀은 바로 레알이었다. 주드 벨링엄에 이어 킬리안 음바페 영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갈락티코 3기 출범을 앞둔 레알은 우측 풀백 포지션에 다니 카르바할의 후계자로 알렉산더-아널드를 고려했다. 압도적인 기량을 고려하면 관심을 보이기에 충분하다. 리버풀에서 풀백 포지션으로 활약하며 탁월한 킥 능력, 뛰어난 전술 이해도,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선보였기에 카르바할의 후계자를 찾는 레알 입장에서는 이적을 추진할 만한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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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토크는 '리버풀이 알렉산더-아널드를 잃는 것은 재앙이다. 이적료를 벌지 못한다면 더욱 그렇다. 리버풀은 이제 알렉산더-아널드와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선수와 구단 사이 논의에 진전이 있었으며, 향후 몇 달 내에 합의에 도달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에서 현재 가장 높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모하메드 살라다. 살라는 무려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원)를 수령 중이다. 알렉산더-아널드는 현재 18만 파운드(약 3억 1000만원)를 수령 중인데, 살라 이상의 주급을 받는 계약을 체결한다면 연봉으로 1820만 파운드(약 320억원)를 뛰어넘는 금액이 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의 유혹을 차단하기 위한 리버풀의 핵심 선수 지키기 작전이 시작됐다. 아르네 슬롯 감독 선임으로 새출발을 준비 중인 리버풀에게 알렉산더-아널드는 절대 놓칠 수도, 놓쳐서도 안 되는 선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