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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필 포든 모델'을 따른다.
그 나이대 받을 수 있는 최고 대우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르면 18세 이하 선수의 경우 최장 계약기간이 3년으로 제한돼 있다. 무어는 최근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나온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지위를 반영하는 재정적 패키지도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선'은 '무어는 클럽 아카데미에서 배출된 가장 흥미로운 재능 중 하나로 여겨진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가 너무 어려 이번 시즌 그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며 '이 발전 단계에서는 그가 그대로 머물러서 프로 선수로부터 배우고 이번 시즌에는 여기저기서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더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논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포든의 초창기 시절을 다룬 방식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무어는 지난 5월 15일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연 경기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만 16세277일의 깜짝 등장이었다. 토트넘 역대 최연소 1군 출전 기록도 새롭게 작성됐다. 또 5월 20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에서도 또 한번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같은 활약으로 무어는 맨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의 '빅클럽'의 러브콜도 받았다. 토트넘은 무어가 17세 생일 다음날 프로 계약으로 라이벌팀들의 관심을 진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무어가 이제 17세가 됐다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다. 우리는 그를 지난해 말에 1군 환경에 데려왔다. 그가 18세 이하, 21세 이하에서 뛸 때마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무어는 아주 어린 선수지만 1군에 정말 빨리 적응했다. 그는 프리시즌에서도 경기와 훈련에서 정말 잘 해냈다. 그가 우리 아카데미를 거쳐서 이미 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토트넘으로선 좋은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그는 여전히 어리다. 우리의 역할은 그가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가장 잘 나갈 때 과르디올라 감독을 따라한다는 '조롱'을 받은 바 있다.
무어도 "큰 진전이지만, 분명히 모든 선수들이 나를 환영해줬다. 나는 내 자신을 증명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아직 아무것도 한 게 없다. 다른 선수들처럼 1군 선수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