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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타이스 데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영입을 완료했다.
이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내 커리어의 초기 단계를 맡았던 사람이다. 그는 나를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 있으며 나는 텐 하흐 감독과 다시 일하고 싶습니다. 나는 최고 수준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이 특별한 클럽에서 그 기록을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며 텐 하흐 감독을 도와 맨유에 성공을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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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맨유는 마즈라위 영입까지 발표했다. 맨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즈라위가 클럽에 합류했다는 걸 발표하게 돼 기쁘다. 모로코 국가대표인 마즈라위는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조항이 있다'며 영입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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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즈라위 역시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를 원하고 있었다. 그는 "텐 하흐 감독은 제가 선수로서 발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따라서 제가 경력의 전성기에 들어서면서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나는 그가 선수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알고 있으며, 그룹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며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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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쉬워스 스포츠 디렉터는 마즈라위 영입에 대해선 "마즈라위는 오른쪽과 왼쪽 수비 모두에서 뛸 수 있는 역동적이고 공격적인 풀백이다. 그의 경험과 다재다능함은 우리 팀에 훌륭한 선택지를 더해줄 것이다. 이미 커리어 내내 수많은 트로피를 획득한 마즈라위는 맨유에 필요한 성공을 제공하기 위해 함께 협력할 때 마즈라위의 위닝 멘털리티가 팀에 진정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며 마즈라위의 위닝 멘털리티가 맨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오피셜이 드디어 터졌다. 사실 오피셜만 나오지 않았을 뿐, 두 선수는 사실상 맨유 선수였다. 이미 현지 매체를 통해 맨유 이적을 위한 모든 단계를 마무리했다는 게 보도가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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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으로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맨체스터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 '데 리흐트가 올 여름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는 오랜 의심은 어젯밤 그가 맨체스터에서 목격된 이후 한쪽으로 치워졌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는 곧 맨유 선수로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데 리흐트 영입에 기본 이적료 4,500만 유로(약 676억 원)에 보너스 조항 500만 유로(약 75억 원)를 투자했다. 마즈라위 영입에는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똑같이 보너스 조항 500만 유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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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를 영입하면서 맨유의 수비진 리빌딩이 완성됐다. 지난 시즌 맨유는 수비진에서 제몫을 해준 선수가 디오고 달롯을 제외하면 1명도 없었다. 부상과 부진의 허덕이는 선수들이 대거 속출하면서 시즌 내내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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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멈추지 않고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아약스 시절 제자인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까지 데려왔다. 마즈라위를 영입하는 과정에서 아론 완 비사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해리 매과이어와 빅토르 린델로프의 방출 가능성이 남아있지만 맨유는 매우 성공적으로 수비진 리빌딩에 성공했다. 데 리흐트와 마즈라위가 성공적으로 맨유에 적응한다면 애쉬워스 디렉터에 말처럼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두 선수가 안토니처럼 되는 순간, 텐 하흐 감독과 맨유는 또 아약스 시절 제자만 수집했다는 비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