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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이미 주앙 펠릭스에 대한 기대가 없다. 그가 빨리 떠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펠릭스는 자신이 원하던 바르셀로나에서도 크게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10골 6도움으로 높은 몸값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결과로 시즌을 마감했다. 아쉬운 활약 탓에 바르셀로나는 단순 임대인 펠릭스를 완전 영입하는 협상에 돌입하지 않으며, 그의 이적 여부는 안갯속에 빠졌다. 최근 애스턴빌라와 그의 친정팀 벤피카도 관심을 보였으나 아틀레티코의 높은 이적료 요구에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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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는 4일 열린 아틀레티코와 헤타페의 친선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앙헬 코레아의 멀티골과 펠릭스의 추가골에 힘입어 3대1로 승리했다.
하지만 펠릭스의 득점에도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데일리메일은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팬들로부터 잔혹한 야유를 받았다. 그는 임대 생활을 마치고 아틀레티코로 복귀했다. 팬들은 헤타페의 홈구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그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라고 전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팬들은 펠릭스를 향해 "포르투갈 놈, *자식"이라는 욕설과 함께 그를 향한 부정적인 감정을 내비쳤다. 일부 팬들은 펠릭스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걸어오자 강한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펠릭스와 아틀레티코 구단, 팬의 관계는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처럼 보인다. 이번 여름 펠릭스가 정말로 다음 팀을 찾지 못한다면 한 시즌 내내 불편한 동행이 계속될 수밖에 없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