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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에서 아쉬움을 느낀 공격수가 리그 경쟁팀으로 이적하는 결단을 내릴까.
직전 시즌 활약도 돋보였다. 주 포지션이 아닌 세컨톱과 윙어 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음에도 2023~2024시즌 54경기에 출전해 19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무려 31개의 공격포인트로 맨시티 공격진에 크게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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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런 상황에 대해 초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최근 알바레스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들어오자 "그를 바꾸는 것에 대해 생각하지는 않았다. 다만 그가 이적에 대해 생각할 것이라고 말한 사실은 알고 있다. 그가 생각을 마치면 에이전트를 통해 치키 베리스타인에게 전화할 것이고, 그럼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며 이적을 막을 수는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어 "그가 중요한 경기에서 뛰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다른 선수들도 그걸 원한다. 우리 팀에는 중요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는 선수가 18~19명 있다. 그도 그런 점을 생각해야 한다. 생각해보고, 그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우리에게 알려줄 것이다"라며 원한다고 모두가 출전할 수 없기에 출전을 원한다면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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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의 이적 가능성이 대두되고,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관심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제안까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맨시티가 리그에서 맞붙을 가장 큰 적이 알바레스에게 주목하며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더선은 3일(한국시각)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알바레스를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 이적 계획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대부분의 맨시티 선수들보다도 많은 시간을 뛰었지만, 중요 경기에서 제외되는 것에 불만을 표했다. 그는 올림픽 탈락 후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시간을 가질 것이라 밝혔고, 아스널은 이에 주목하고 있는 상태다. 아스널은 알바레스를 매우 좋아하지만 맨시티의 요구를 맞춰주지는 않을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는 불만이 있는 선수를 결코 떠나지 못하게 막지 않겠다고 밝혔고, 맨시티는 그를 8000만 파운드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알바레스에 대한 아스널의 관심을 전했다.
아스널은 이미 최근 지난 이적시장들에서 맨시티 선수 영입으로 전력 강화에 성공한 사례가 있다.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가브리엘 제주스를 데려오며 최전방과 후방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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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스가 이적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많은 팀이 그의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어떤 팀이 그를 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아스널이 품는다면 차기 시즌 아스널과 맨시티의 경기는 알바레스를 중심으로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