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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 현대 U-18팀(영생고)이 U-18 K리그 유스 챔피언십에서 최초 우승했다.
이로써 전북은 2015년 출범한 U-18 챔피언십 단계에서 처음으로 트로피를 사냥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21년 대회 4강이었다. 전북은 역대 U-18 챔피언십 결승 최다골차 승리 기록도 새로 썼다.
이광현 감독은 전북 U-15팀을 이끌고 2022년 K리그 U-15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지난해 영생고 감독으로 옮겨 2023년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이 감독은 두 대회에서 우승을 이끈 주축인 한석진 김수형 등과 함께 U-18 챔피언십까지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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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서는 김천은 이도헌 노현준이 공격에 배치되고 윤성목 이찬빈 맹준호 김동하로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정찬호 이건희 차호연 송찬홍이 포백을 꾸리고, 이시헌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북인 전반 초반부터 볼을 점유한 채 김천을 거칠게 몰아붙였다. 3분 김천의 날카로운 슈팅에 선제골을 내줄 뻔했지만, 이한결이 슈퍼세이브했다.
15분 전북 최연소 준프로 선수인 진태호가 선제골을 갈랐다. 박스 안에서 골문 우측 하단을 찌르는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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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3-0으로 마친 전북은 후반 1분 다시 한번 상대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실점 이후 김천이 강하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후반 13분 이도헌이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대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전북은 실점 후 최강민 김주영을 빼고 서정혁 강진훈을 투입하며 그라운드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에 질새라 김천도 노현준 이찬빈을 빼고 박서진 황재보를 투입했다. 전북도 진태호 박현민 대신 배성빈 한기주를 투입하며 맞섰다. 막판 뒤집기는 없었다. 전북이 4대1 스코어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천안=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